코로나19로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상 세 번째 팬데믹 선언 이후 '동학개미'라는 표현이 등장 할 정도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며 주식 소유자가 2021년 3월 기준 1년 새 300만명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
아래 그래프는 투자자예탁금(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 현황 그래프로 2020년부터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예금・적금만으로 재산을 늘릴 수 없는 제로금리시대'인 경제적 상황에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20,30대가 주식시장에 이어서 가상화폐 코인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인생 역전의 수단으로 로또를 떠올렸다면 요즘은 코인이 더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로또에 대한 인식과 상대적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2018) 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직장생활을 계속 한다의 비율이 83.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결과도 있었습니다.
물론 로또 뿐만 아니라 다른 복권도 있기 때문에 해당 설문조사 만으로 로또 1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1등에 당첨 된다면 어디에 쓸건지에 대한 물음의 답변은 명확했습니다. 바로 내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을 사고싶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 했습니다.
그리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실제 로또 1등 당첨자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4명이 "당첨금으로 부동산을 사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

그래서 저는 부동산(아파트)과 로또 1등 당첨금(실수령액)을 비교하여 로또의 가치가 과거에 비해 현재 어떻게 달라졌을지 확인 해봤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2006.01-2020.12)에서 서울특별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다운받아 연도별(2006-2020) 아파트 매매가 평균 1위 계산하여 그 해의 로또 1등 평균 실수령액을 비교 했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결과는 정말...참혹(?) 했습니다! 2006년 기준 서울에서 평균 매매가 가장 높은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로또 1등에 세 번은 당첨되어야 했으며 (평균 매매가 Top 1 아파트 가격은 로또 1등 당첨금의 약 3배....) 2014년 이후로는 서울 매매가 평균 Top 1 아파트의 가격이 로또 1등 당첨금의 평균 5-6배 이상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는 포기하더라도 서울에서 중간정도 하는 아파트랑 비교하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여...다시 한 번 비교 해봤습니다!
역시!! 제일 비싼 아파트가 아니라면 2006년 기준 매매가 평균 중앙값(median)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무려 6채나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부터 꾸준히 감소하여 2019년 부터는 중앙값에 해당하는 아파트도 평균 2채를 구매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값의 중앙값은 2006년 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최근 5년 동안 더욱 빠른 속도로 상승하였으나,
로또 1등 실수령액의 평균은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여 최근 5년이 오히려 1인당 평균 실수령액이 더 낮기 때문에 로또의 상대적 가치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로또 실수령액이 과거에 비해 낮아진 이유는 해마다 로또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 했지만 로또 1등 평균 당첨자 수도 따라서 늘어난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Quiz!! 회차별 로또 판매량 그래프에서 눈에 띄게 판매량이 높은 지점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해당 회차에 판매량이 높았을까요!?